설악산 공룡능선 산행기1편
위치 : 강원 속초시 인제군
매년 설악산은 한두번씩은 가지만
이제 나이도 자꾸 늘어가고 있으니 지난날의 추억을 되 돌아보기 위해
몇해 전부터 모든 설악을 다시 돌아 보기로 마음먹고 힘차게 발걸음을 옮겨 보지만 예전 같지 않다
그래서 하루 빨리 힘은 들지만 설악의 백미로 불리는 공룡능선을 찾아 간다
공룡능선은 별도의 장비나 기술이 없이도 누구나 갈 수 있지만,
체력 안배가 되지 않으면 비경이고 뭐고 마지막에 지쳐서 매우 힘든 산행이 되는 곳이다
험준한 봉우리가 줄지어 솟아 있는 공룡능선은
전국 국립공원 대표 경관 100경 가운데 경관이 가장 빼어난 ‘국립공원 제1경’으로 선정될 정도로
최고의 아름다운 능선이다.
공룡능선의 남동쪽을 외설악, 북서쪽을 내설악으로 구분을 하느니 만치
설악산의 중심줄기로서 내외설악의 속살을 속속들이 잘 볼 수 있는 산행코스이다.
구체적 위치는 마등령에서 희운각대피소까지 5.1km 거리에 5시간 정도를 요하는 험준한 능선을 말하며
통상 산행에서 한 시간에 2km 정도를 걷는데 이곳에선 1km 정도밖에 진행하기 어려우니
만만히 여길만한 상대는 아니다.
한참 지쳤을 때 큰 봉우리를 올라갔다가 아래 깊숙이 하산을 하고 나면
다시 큰 봉우리 하나가 앞에 또 버티고 있다.
이런 절망감을 질리도록 몇차례 경험을 해야 하는 곳이 공룡능선이다.
거기다가 접근과 하산길을 더하면
당일 산행으로는 적어도 11~13시간 이상이 더 걸리니 단단한 마음의 각오와 준비 체력이 필요하다.
등산코스
소공원~비선대~마등령~나한봉~1275봉~시선대~무너미고개~양폭대피소~귀면암~비선대~소공원
(원점회귀 19.1km, 13시간 50분 소요, 점심 휴식 포함)
설악동 소공원에서 1인당 3,500원씩 매표를하고 입산을 한다
이곳은 신흥사에서 24시간 매표를 한다
날이 어두워 비선대를 지나 1025봉 통과후 첫 전망 바위에서 대청봉을 바라보며
돌아보니 울산바위도 머리만 보이고
날은 점점 밝아오고
드디어 공룡능선이 보인다
화체봉과 화체능선
공룡을 바라보며 오르고
동해바다도 살짝 보인다
1275봉 위세가 대단하다
이곳에서 보는 조망은 아무리 보아도 질리지 않는곳이다
내려다보고
석문을 통과하고
대청과 중청도 1275봉과 나한봉은 지켜보고 있다
1275봉을 당겨보고
지나온길 돌아보고
권금성으로 내려서는 화체능이 지금은 희미하게 닥아오지만
오늘 날씨는 정말 좋을것 갔은 느낌이든다
안부을 넘어서고
마등령에 올라선다
이곳 마등령은 공룡의 최고의 야생화 군락지이다
마등령 삼거리
지금부터 공룡의 시작이다
잠시 쉼호흡을 한번 하고는 오세암 등산로를 우측으로 버리고 공룡을 들어간다
작은 너덜지대를 지나고
돌아보니 세존봉이 우뚝 서있다
우측 아래로는 달마봉이 그 뒤로는 동해 바다가
진행방향
공룡의 석벽
귀떼기청이 구름 속으로 숨어 버리고
돌아본 능선
큰 새봉과 1275봉이 눈앞에 잡힌다
봉정암을 업고있는 용아장성릉도 시원하게 닥아선다
돌아보니 세존봉 뒤로 울산바위도 고개를 내민다
암봉을 넘어 급경사로 내려서면서 설악 솜다리를 찾아 보았더니
등산로 위로 설악 솜다리가 눈에 보인다
기암을 돌아서고
방금 지나온 암봉을 돌아보고
귀떼기청은 바라보면서
아찔한 바위벽을 지나 큰 새봉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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