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 산

사자산 2

쟁이산 2007. 5. 23. 13:02

구봉대산 널목재을 지나 1070 봉에서 남서로 흘러 내리는

화채봉 등로를 버리고, 오지 능선을 타고 가다 보니

굽이치는 능선이 가해목에서 사람들을 지치게 만들고

치고 오르는 1086봉은 여성 회원분들의 발걸음을 더디게 만드니

산정에 오르는 걸음 걸이는 많이 지쳐 보인다.

정상 헬기장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지친 피로를 달래기 위해 행동식으로 영양을 보충 하지만

더운 날씨에 땀을 많이 흘린 탓으로 입맛이 돌지 않는다.

회원 전원 컨디션 상태을 점검 한뒤

지형도에 자북을 잡아 지도를 정치하니

진행 방향 화살표가 방위각 71도 방향으로 가라고 지시한다.

다시 삿갓봉 능선 등로를 버리고, 안부로 내려서서

오른쪽 법흥사 방향 탈출로도 버리고

사자바위 넘어 사자2봉 1089.4m 정상에서

다시 회원 상태을 점검.

여성회원 한분이 컨디션 난조 현상을 보이지만

타인을 위해 입을 꾹~욱 다물고 있다.

오르락 내리락 사면을 치고 나가는 산행 중에

나는 모든 회원 분의 컨디션을 주시하고 있는 상태인다.

이미 무릅 보호대, 쌍 스틱, 등 모든 수단을 동원 했지만

아직 갈길은 저 만치 멀어져 있으니.

여성 회원분 컨디션이 걱정이 된다.

혼자서 갈등을 하다가 1075봉 안부에서 탈출 하기로 결정.

 

혹시라도 이 여성분이 눈치라도 알아 차리면

다른 회원분에게 피해을 준 것 같아 미안해 할까봐.

나 혼자서만 중도 탈출하기로 마음 먹고

오후 4시 30분 경 안부 도착.

탈 출로 20여m 내려 온 지점 산나물 군락지로 안내하며. 시간 끌기 작전

각자 먹을 만큼만 채취.

여성 회원들은 정신 없이 산나물 채취을 하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있다.

오후 5시 22분 산나물 채취 중단

여기에서 중대한 발표

오늘은 시간 관계상 여기에서 탈출을 해야 겠습니다.

 

산행이란 1시간이란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 시간인지.

동쪽. 북쪽 방향으로 하산시에는

날이 일찍 어두워 지므로 빨리 하산 하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산 속에서 어둠을 맞이하여

오지 산행시에는 헤드랜턴 불을 켜도 매우 위험한 산행이 된다는 것을

이들은 이미 알고 있으며. 또 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다.

 

시간 끌기 작전 성공

회원 모두 산나물에 반해 만장 일치로  기분 좋게 안흥골로 하산

 

07시경 법흥사 주차장에 도착

이후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을 가진

법흥사 경내와 적멸보궁 답사

이미 날은 어두워지고

오늘 고생한 회원들을 위해

법흥사 일주문 지나 좌회전. 백년계곡 안쪽(영월 백덕산 초입)으로 들어가

과거에 산꾼들이 자주 이용 했던 조용한 식당에서 해단식

22시 20분 대구로 출발

 

산행

참석 인원

남 5 여 7명

대구에서 05시 20분 출발

08시 22분 법흥사 주차장 도착

스트레칭 후 각자 볼 일도 보고, 08시 40분 출발,

법흥사 일주문 까지 내려와 산행 시작 (약 25분 소요)

 

09시 05분경 법흥사 일주문 산행 시작

9봉~1봉~가해목~1070봉~1086봉~사자바위~사자2봉(1089m)~1070봉~안부~안흥골~법흥사

소요 시간~ 약 10 시간(휴식 포함)

 

대구에 도착 후

오늘 컨디션 난조로 고생 하시분을 살알~짝 불러.

오늘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감사 합니다.

다음 산행은 우리 나라 오지중의 오지

천혜의 숨은 비경을 가진 삼척 용소골로 안내 해 드리겠습니다.

빠이빠이~~

1086봉에서 사자봉 주 능선 상의 전망 좋은 봉우리

 뒤 돌아 본 1086 봉우리(맨 뒤)

 남쪽 방향으로 내려다 본 구봉대산 방향 주 능선

맨 뒤 바로 앞쪽 능선에서 여기까지

 사자 바위(앞쪽) 사자2봉(뒤쪽 작은 봉우리) 사자봉(뒤쪽)

 사자 바위와 3 봉우리 크로즈 업

 사자 2봉(사재산)

근래 들어 이렇게 이름이 바뀐 표지판이 보입니다.

 사자산 협곡

 바위에 무늬가 있길래 한판 꽉~박았습니다요

 철쭉~~~~~~~~

 사자산 주 등산로

 산죽 군락지대

 법흥사에서 사자산 오름길

아 삼거리에서 오른쪽 지능선 방향으로 오르면 주 능선에서

좌측으로 가면 사자 2봉, 우측으로는 사자봉.

 

좌측 계곡길로 들어서면 전만이 모듬 지나

주 능선에서 우 측으로 오르면 사자 2봉이 됩니다

 이끼 가득한 계곡

 물끼 기득 품은 이끼

등산로 상에서 이런 길이 나오면 조심 해야 됩니데이.

하기야 잘만 미끄러지면

내려 오늘길은 수월 하지만요..ㅎㅎㅎ

 깊은 계곡 안쪽에 햇살이 비추이지지 않으니  사진 솜씨가 좀 그러합니데이

 허공 다리 폭포

 금낭화 군락 지대

 야생화 이름은 모르겠심더

 요거는 압니다 금낭화

 하잔 종료 하면서 올려 다 본 연화 봉

오늘 이곳으로 내려 올려고 했는데

3년여 만에 탈출 한번 했습니다.

 

모든님 좋은 하루 맞이 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