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산

[스크랩] 고모산성(경북 문경)

쟁이산 2016. 4. 18. 16:08

고모산성

위치 : 경북 문경시 마성면 신현리


고모산성은 2세기부터 4세기경 신라에서 쌓은 산성이다.

서쪽과 남쪽은 영강이 흐르고 북쪽은 월악산까지 보이는 넓은 평야가 있어

지리적으로 관리가 쉬워 백제와 고구려를 상대하기에 좋은 곳이었다.

서문과 동쪽을 빼고는 높은 지형에 절벽을 이루고 있어 마치 철옹성에 가깝다.

이렇다 보니 임진왜란 때 일본군이 여기에 군사가 있는 것으로 생각해 잠시 대기하다 지나갈 정도였다.

현재는 남문 쪽은 복원이 이루어졌고 서문은 계곡이라 오랜된 성벽과 배수구가,

북쪽도 성벽이 일부가 남아있지만 대부분 무너져 원형만 유지하고 있다.


조선 영조 때 일어난 이인좌의 난으로 영남을 담당하던 정희량을 관군은

여기에서 막아 체포하고 의병대장 이강녕이 여기서 전투를 치르기도 하였다.


경북 팔경 중 제1경인 진남교반이 여기에 자리하며 왜군을 방어하기 위하여 남쪽에 석현성을 쌓기도 하였다.

또 한 잔도로 유명한 토끼비리도 석현성과 이어져 명승 제31호로 지정된 곳이기도 하다. 


진남휴게소 앞을지나 끝부분에서 좌측으로 진입하면 된다






먼저 신현리 고분군으로 간다


잠시후 바로 신현리 고분으로 들어선다


고분군이 잘 정리 되어 있다


산성 안으로 진입을 한다


안내도을 보고


좌측 석현성을 따라 오른다


석현성은 임진왜란이 일어나고

그 후에 만들어진 고모산성의 익성으로 토끼비리까지 이어지는 산성이다.


 문경시에서 고모산성 남문 지역을 복원하면서 석현성도 고증을 거쳐 복원을 하였다.

고모산성과 다르게 조선시대 산성으로 여장이 만들어져 있다


산성길로 오른다


거대한 고모산성 나타난다


남문지로 들어선다



고모산성에서 내려다본 진남교반


산성길을 따라 시계방향으로 돌아 본다




계곡을 메운 서문에는 옛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서문 수배수구


무너진곳도 있지만 하부에는 완벽하게 남아 있


오름길



꽃뱀도 만나고


성벽따라 넘어서고



동문으로 나서 성황당으로 간다


꿀떡 고개을 넘어 서고


꿀떡 고개에 자리한 성황당


이곳에는 서낭당과 주막거리가 조성되어있다.

이 서넝당에는 애틋한 전설이 아래와 같이 전해진다.


홀아비와 혼기가 지난 딸이 살았는데

아버지는 딸을 시집을 보내기 위하여 기회를 보던 중

과거를 보러 가는 나그네 중 반듯한 선비를 골라 딸을 부탁했다.


나그네는 기꺼이 허락을 하여 며칠을 보내 후 과거를 보러 한양으로 떠났다.

하지만 과거를 본 선비는 장원급제를 하여 이일을 까맣게 잊어버리고 말았다. 


그 후 늙은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선비를 소망하던 처녀도 죽어 구렁이가 되었다.

 계속 고개를 넘던 선비들에게 불상사가 일어나자 소문이 퍼져 이를 들었던 선비는

여기로 찾아가 잘못을 빌고 서낭당을 만들었다고 한다


성황당 아래 주막거리



돌아본 꿀떡고개


꿀떡 고개는

 과거를 보러가는 선비는 이곳에서 꿀떡을 먹고가야 과거에 합격를 한다고하여

이곳 주막에서 꿀떡을 먹었다고 한다



주막을 나와 석현성을 따라 토끼비리로 간다





출처 : 무전 산행
글쓴이 : 등고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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