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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록도(전남 고흥)

쟁이산 2017. 9. 13. 11:16

소록도


소록도는 전남 고흥반도의 끝자락인 녹동항에서 1㎞가 채 안되는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섬의 모양이 어린 사슴과 비슷하다고 하여 소록도라고 불리운다.


이 섬은 한센병 환자를 위한 국립소록도병원이 들어서 있는 섬으로 유명하다.

과거 한센병 환자들의 애환이 깃들어 있는 섬이지만,

현재는 700여명의 환자들이 애환을 딛고 사랑과 희망을 가꾸고 있다.


섬의 면적은 4.42㎢에 불과하지만 깨끗한 자연환경과 해안절경,

역사적 기념물 등으로 인해 고흥군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록도 중앙공원

 중앙공원은 1936년 12월부터 3년 4개월 동안

연인원 6만여 명의 환자들이 강제 동원되어 19,834.8m²(6천평) 규모로 조성되었다.


지금도 공원안에 들어서면 환자들이 직접 가꾸어 놓은

갖가지 모양의 나무들과 함께 전체적으로 잘 정돈되어 있다.


그리고 공원 곳곳에는 환자들의 아픔을 간직한 역사기념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다.











일제 때의 원장이 이곳에 수용된 한센병 환자들을 불법감금하고

출감하는 날에는 예외없이 강제로 정관수술을 시행했던 감금실과 검시실이 있다.


이 검시실 앞에는 25세 젊은 나이에

강제로 정관수술을 받은 환자의 애절한 시가 남아 있어 보는 이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또한 소록도병원의 역사와 환자들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갖가지 자료가 전시된 생활자료관이 있다.






소록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