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설악 마산봉 산행기(새이령(대간령)~마장터~창암 구간)
북설악 마산봉 산행기 2
새이령(대간령)~마장터~창암 구간
큰 새이령(대간령)
이곳의 옛 이름은 큰새이령이며, 아직도 인근 사람들은 샛령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이곳은 예부터 영동과 영서를 잇는 주요 고개 중 하나로,
인근 진부령이나 미시령보다 길이가 짧아
두 길이 포장되기 이전인 70년대 초반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넘나들었다고 전해진다.
고갯마루에 있는 너른 공터는
이 길을 넘던 사람들이 쉬어가던 주막터라고도 하는데,
한동안 백두대간 종주자들이나 마산봉을 찾던 사람들의 야영터가 되기도 했던 곳이다.
이곳부터 설악산국립공원이 시작되어 신선봉은 갈수가 없다
대간령에서 마장터 방향으로 내린다
마장터 방향으로 내려서자
푹신한 낙엽이 가을의 정취를 물씬 풍겨 낸다
눈이 호강하는 시간이다
모두 사진 찍기에 바빠 발걸음이 점점 더디어 진다
계곡을 건너고
낙엽쌓인 오지길은 산객들의 눈길을 놓아 주지를 않는다
단풍과 낙엽 정말 멋지다
마장터에 들어 선다
마장터는 대간령(샛령, 새이령)을 넘던 말이 쉬어가던 ‘마방’과
마꾼들이 쉬어가던 주막이 많이 있던 곳이라는 것이었다.
고성이나 속초에서 잡은 각종 생선들이나 소금 등을 마차에 싣고 고개를 넘어오고,
인제에서 생산한 감자나 옥수수 등을 싣고
또 넘어가던 사람들이 마장터에서 만나다 보니
자연스레 장이 서게 되고, 동네가 생긴 것이다.
한때 50여 가구가 모여 살았다고 하니,
적어도 이런 첩첩산중 산골 치고는 꽤 규모가 컷던 마을이 아닐까 싶다.
이지점이 흘리계곡과 물굽이 계곡 가는 길이다
우리 일행은 참암 방향으로 간다
작은 새이령(소간령)이다
작은 새이령을 넘어선다
이곳에도 가을 단풍이 한창이다
단풍 타이밍을 잘 잡아 왔다
단풍을 바라보며 내림길을 제촉한다
오늘 산행은 여유로운 마음으로 천천히 하다보니 시간이 많이 지체 되었다
단풍 터널도 지나도
이곳 삼거리에서 좌측방향으로 나가면 된다
미시령계곡을 건너고
박달나무 쉼터 도착
대부분 이곳에서 산행을 종료하지만
우리 일행은 차량이 용대 황태 마을에 있기때문에
용대 황태 마을로 간다
용대 황태마을 전망대에서 바라본 매바위이다
황태마을에서 진부령을 바라보며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