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이산 생태숲 녹색길(강원 철원)
소이산 생태숲 녹색길(강원 철원)
"철원군 철원읍에 위치한 소이산은 해발 362m의 낮은 산이다.
고도는 높지 않아도 소이산 정상에 서면 백마고지, 철원역, 제2땅굴, 노동당사 등이 한 눈에 들어온다.
지난 60여년 간 민간 통행이 금지되었던 군사지역으로 곳곳에 군사시설을 볼 수 있다.
해발고도가 낮기 때문에 정상까지 힘들지 않게 오를 수 있으면서도 정상에서의 전망이 빼어난 곳이다.
전쟁이후에 지뢰지대가 설치되고,
아이러니하게도 약 60여 년 간의 민간인 출입통제로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생태계와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다.
‘지뢰밭이 지킨 평화의 숲’이라는 타이틀은 이러한 연유에서 비롯된 것이다.
지뢰지대가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주의표시가 되어있는 곳으로는 절대로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
2012년에 소이산 생태숲 녹색길이 조성되었다.
소이산 생태숲 녹색길은 지뢰꽃길, 생태숲길, 봉수대 오름길로 나뉘어 있으며
정상까지 가려면 봉수대 오름길을 지나야 한다.
초입 정자
우측 지뢰꽃길 따라
지뢰꽃길을 지나 군사시설이 그대로 남아 있는 숲길을 타고 소이산의 둘레를 한 바퀴 둘러간다.
분단의 아픔과 아름다운 숲속에는 예쁜 시들이 마중을 한다
DMZ 인근 최전방에 건설된 민북마을입니다.
민북마을은 휴전선 인근 수많은 황무지를 개척해 식량증산이라는 과업을 완수하고
첨예한 남북대치상황에서 국가안보체제도 강화하고
대북심리전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건설된 선전마을로 일명 전략촌이라고 합니다.
철원군에서는 1959년부터 1979년까지 총 14개 민북마을을 조성하여 975세대가 입주했다고 합니다.
전망대
지난 60년동안 지뢰통제구역으로 소이산은 외부인의 출입이 철저히 통제되어
산의 정상에는 군부대만이 북쪽을 살펴보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금학산
미군막사
소이산 정상부는 군사기지가 있던 장소다.
북녘땅을 잘 조망할 수 있어 군사적 요충지이기도 했다.
지금은 평화를 염원하는 ‘평화마루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다.
평화를 상징하는 여러 예술작품은 물론,
옛 미군기지가 있던 자리를 그대로 보존하여 분단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기도 하다.
정상에서 바라본
금학산과 명성산
평화마루공원 정상에는 드넓은 철원평야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옛날은 봉수대, 한국전쟁이후는 군부대, 지금은 평화의 광장이 되었다
철원평야
낮은 산임에도 조망은 멋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