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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의 산

학심이계곡 2

학심이계곡 상류 부분은 주 등산로를 버리고 계곡을 따라

아름다운 비경을 두루 살피며

이리 저리 건너 뛰며

때론 긴 화강암 바위을 헤집고 다니기도 하면서 천천히 고도를 높이며

계곡 산행을 즐기며 올라 섭니다.

 학소대 폭포 소

 학소대 폭포

 학소대 폭포 긴 바위벽을 좌로 돌아 올라서서

내려다 본 학심이계곡

 급한 절벽 바위 속을 파고드는

학소대 상부 폭포 (매우 위험 구간)

 상부계곡

 비 좁은 너덜길을 힘들게 통과 하지만

원시림을 간직한 학심이에 취하여 힘든 줄을 모르고

 한발 두발 조심 조심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평탄한 지대

 사람의 흔적 조차 찾을 수 없는 오래 된 등산로

 오를 수록 바위들은 초록 빛 이끼를 물고

학심이계곡 상류부 주 등산로를 버리고 나니

 아차 실수라도 하는 날엔

발목은 바위 틈으로 빠져 들고

 다시 깊은 협곡 속으로 빠져드니

하늘은 반쯤만 열려

종일 계곡 바위 길을 기어 오르느라 많은 시간이 지체되어

가지 북릉을 등 뒤로 돌려 세우며

주 능선 망바위로 치고 오르기로 결정

 오후 2시30분경 주능선 망바위에 올라

가지산 상봉에서 중봉을 거쳐 영남 알프스(낙동정맥)을 바라 보며

긴 한숨을 돌리고 한장(중봉, 우)

 석남사로 내려서는 계곡

  바위 뒤로 이어져 가는 낙동 정맥

 

현제 시간 2시 45분

여기에서 늦은 점심을 먹으며

하산 준비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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